SK의 결합상품은 복잡한 것으로 악명이 자자합니다 😈😈
무려 8가지가 넘는 결합상품과 특약이 존재했거든요?
[SK 결합제도를 제대로 이해하는 소비자는 거의 없을 겁니다;;]
오늘날 통신사 결합상품은 소비자의 가계통신 상황에 맞게 자동 적용되는 게 아니기에, 나에게 가장 적합한 결합상품을 취사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때때로 부적절한 결합을 취해 상대적 손해를 보는 소비자도 적지 않죠..😥
다행히 2022년 9월 8일 부로 SK의 결합상품이 간소화 되어, 부적절한 선택과 오류가 줄어들 전망입니다!
1. 유무선 결합 개편
10월 8일 부터 SK의 주력 유무선 결합인 온가족플랜 · 온가족프리 · 한가족할인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요즘가족결합이라 불리우는 신상이 그 빈자리를 채웁니다!
[1개월 동안 구형/신형 결합상품을 취사선택할 수 있는 혼용기간이 운영됩니다]
유무선 결합이란 사용중인 휴대폰 + 인터넷을 결합해서 요금할인을 도모하는 제도입니다.
매월 적게는 몇천원에서 ~ 많게는 몇만원의 할인이 제공되니, 메이저 통신사 휴대폰을 이용하면서 결합을 취하지 않는다면 엄청난 손해지요.
다행히 이번에 새로 등장한 요즘가족결합은 구형 결합상품에 비해 -몇가지 경우를 제외하면- 대체로 혜택과 질이 향상되었습니다!
요즘가족결합이 안겨주는 혜택은 표 한장으로 요약 가능합니다.
좀 더 자세한 결합 혜택과 정보는 백메가에서 제공하는 SK인터넷 페이지를 참고하시거나 백메가 고객센터로 문의주십시오 😊
그래서 뭐가 좋아졌나요? 😁
① 복잡한 상품들이 통폐합 되었기에 소비자 상품 선택의 오류가 극적으로 줄어듭니다.
이제는 내게 맞지 않는 상품을 청약하여 손해 보는 일이 거~의 없을 겁니다.
[이제는 결합상품 하나 고른다고 머리 싸매지 않아도 됩니다..]
② 기존의 구형 결합상품에 비해 "대체로" 할인요금이 증가했습니다.
구형 vs 신형 할인요금 차이는 소비자가 결합할 휴대폰 요금제와 회선수에 따라 복잡하게 갈리겠지만, 특별한 몇 가지 경우를 제외하면 대부분 증가했다 여기셔도 됩니다.
혼용기간(1개월) 내에 SK인터넷 가입을 염두에 두신 분이라면, 백메가 콜센터나 게시판을 통해 구형 vs 신형 중 어떤 쪽이 유리한 지 여쭤보세요.
③ 이제는 휴대폰 뿐 아니라 인터넷도 결합 가능합니다!
다만 인터넷 결합은 최대 2회선까지만 가능하고요~ 100메가급 인터넷을 청약하는 경우에는 기존의 유유선 결합인 패밀리가 더 유리합니다.
④ 결합 구성원의 기준이 관대해졌습니다.
기본적으로 유무선 결합으로 엮을 수 있는 대상은 형제자매 · 배우자 · 직계존비속으로 한정되어 있지만, 이번 개편을 통해 예비 신혼부부 · 룸메이트 등 함께 거주하고 있는 동거인도 결합할인을 도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만 동거인은 딱 1명만 결합 가능하다는 사실....
[오로지 한명만이 그 영광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무엇이 나쁜가요? 😱
여러모로 장점이 많은 요즘가족결합이지만, 행정적(?)으로는 보수적이고 융통성이 결여된 SK 규정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습니다.
① 유무선 결합은 인터넷 개통 후 30일 이내에만 가능합니다.
② 동일 명의자 SK 휴대폰이 여러 대라도 명의자당 1대의 휴대폰만 결합 가능합니다!
③ 최초 결합 시, 인터넷과 휴대폰 명의자가 동일해야 합니다.
즉, 결합구성원의 요건을 100% 충족한다 해도, 최소한 휴대폰 1대와 인터넷 명의자가 일치해야 해요.
④ 인터넷과 tv를 동시 가입할 때 제공되는 할인이 개악되었습니다!!
과거에는 2,200원(tv와 대표명의자 휴대폰 요금에서 각각 1,100원)이었지만, 요즘가족결합은 tv요금에서만 할인이 제공되지요.
대신 모비데이터팩이라는 부가서비스를 제공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구색 맞추기용에 불과하다 판단합니다.
모비데이터팩 :월 5,500원의 부가서비스로 일일 1GB의 모바일 Btv 전용 데이터 제공 (일일 데이터 소진시 3Mbps로 무제한).
단 IPTV 대표명의자와 동일한 휴대폰 1회선에만 제공.
⑤ 고가요금제 휴대폰 결합 메리트가 사라졌습니다!
과거 결합상품들과 달리, 요즘가족결합은 휴대폰 요금제가 무엇이냐에 상관없이 동일한 할인요금을 제공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고가요금제에 대한 우대정책이 존재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옆동네(?) KT에서는 프리미엄 가족결합을, LG유플러스는 투게더 결합을 통해 고가요금제 우대 정책을 펼치는데 말이지요.
2. 홈결합 개편
홈결합이란 휴대폰 결합을 취하지 않고 인터넷 + tv(혹은 인터넷 + 집전화)를 동시 가입했을 경우 제공되는 결합할인입니다.
사실.. 소비자 입장에서는 홈결합 개념을 이해할 필요가 전혀 없고, 실제로 관심 가지는 분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소비자가 따로 요청하지 않아도 알게 모르게(?) 홈결합이 자동으로 적용될 뿐더러, 휴대폰 결합을 전제하지 않고 SK인터넷을 택하는 경우도 드물기 때문입니다..😅
(인터넷 커버리지는 KT가, IPTV 만족도는 LG유플러스가 우세하기 때문입니다. SK는 경쟁사에 비해 특장점이....없...없습니다..)
각설하고 홈결합을 대체할 요즘우리집결합이 출시되었는데
이름만 바뀌고 크게 달라진 게 없으니 주목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름은 비슷하지만, 속성이 전혀 다른 결합상품입니다]
그래서 뭐가 좋아졌나요? 😁
① 상품명에 무분별한 외래어 사용을 하지 않아서 좋습니다.
② 파편화된 여러 제도를 하나로 묶으니 보기에는 편합니다. 조삼모사지만.
③ 그 밖에 장점이 있다면 제보해주시겠어요?
그러면 무엇이 나쁜가요? 😱
특정 가입조건에서 발동되는 핵심요금제 할인(월 3,300원)이 사라지고 → 이를 대체할 VOD 쿠폰(월 3,300원)이 지급되는게 핵심 단점입니다.
VOD 쿠폰은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소비자에게는 계륵에 불과하며, 최신 콘텐츠를 구매하긴 턱없이 부족한 액면가입니다.
생색도 부리고 + 낙전수입도 챙기고 + 추가결제도 유도하는... 일석삼조 효과를 노리는 전략 아닐까 싶네요.. 😈
[종합적으로, 좋은 듯 나쁜 듯 그치만 또 괜찮은데 별로인 뭐 그런 느낌..? 아시죠? ^^]
3. 자주 여쭈실 만한 질문들
Q : 구형 유무선 결합상품을 요즘가족결합으로 변경할 수 있나요?
A : 가능합니다! 인터넷 개통한 지 30일이 지나지 않았다면 바로 변경하실 수 있고요~
만약 개통한 지 30일이 지났다면 인터넷 약정만료 후 변경하실 수 있습니다.
Q : 요즘가족결합으로 개통했는데 구형 유무선 결합으로 변경하고 싶습니다. 가능한가요?
A : 2022년 10월 8일 부로 온가족할인을 제외한 구형 유무선 결합(온가족프리, 온가족플랜, 한가족할인)은 단종입니다. 10월 8일 이전까진 가능하지만, 그 이후에는 불가능합니다 ㅠ
Q : 구형 유무선 결합의 혜택이 좋아서 쭉 유지하고 싶습니다. 가능한가요?
A : 네! 물론입니다! 구형 유무선 결합을 해지하지 않으신다면, 쭈~욱 유지하실 수 있습니다.
Q : 요즘가족결합은 인터넷을 최대 2회선까지 결합할 수 있다던데... 휴대폰 없이 인터넷+인터넷끼리 묶을 수도 있나요?
A : 불가능합니다ㅠ 요즘가족결합은 최소 인터넷 1회선 + 휴대폰 1회선이 있어야 합니다.
Q : SK 장기가입자 혜택을 위해 인터넷과 휴대폰 가입년수를 모으고 있습니다. 요즘가족결합으로 가입해도 가입년수가 쌓이나요?
A : 애석하게도 불가능합니다 ㅠ 가입년수를 모으신다면 온가족할인 결합을 이용해 주셔야 합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즉, 결합구성원의 요건을 100% 충족한다 해도, 최소한 휴대폰 1대와 인터넷 명의자가 일치해야 해요. // 혹시 이부분 여쭈어보아도될가요? 최초인터넷 가입 명의는 홍길동이고 배우자 SK휴대폰(결합된거없음) 홍길순 이라면 결합이 안된다는건가요 요즘가족결합이 말그대로 가족이면 결합된다는거아닌가요
백메가 이상희입니다 😊
남겨주신 질문, 충분히 헷갈릴 수 있는 부분입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SK는 휴대폰 결합에 보수적인 통신사라
말씀하신 예시처럼은 결합이 불가해요.
즉,
➜ 인터넷은 홍길동님 명의고
➜ 결합하려는 휴대폰은 홍길순님(배우자) 명의라면 이 상태로는 결합을 시작할 수 없습니다.
가족관계가 확인돼도, 처음엔 명의가 꼭 일치해야 하거든요 😅
만약 배우자분께서 유일하게 SK휴대폰을 사용중이시라면 →
결합 혜택을 보기 위해서라도 인터넷 명의 역시 배우자분 앞으로 개통해주셔야 합니다.
다른 통신사들은 인터넷, 휴대폰 명의가 달라도 가족 관계만 확인 되면 상관없이 결합해주는데
SK만 유독 보수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