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부터 메이저 통신사들은 특정 공유기 제조사를 격하게 아끼고 사랑했습니다. 그 연유는 알 수 없지만.. 아가페적 사랑에 힘입어 무려 1~2개 제조사가 → 3사 통신사의 기가급 공유기를 뚝딱뚝딱 제조하고 있죠! (일감 몰아주기...?)
덕분에 모양새만 다를 뿐 스펙은 판박이입니다.
[메이저 통신사 공유기들 : 겉모습만 다르고 속은 동일합니다, 일관성 있죠?]
(당연히) 스펙 자체도 보잘 것 없습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엔트리 급(보급형) 공유기 수준에 머물러 있기에 얼리어답터에게는 짐짝 취급을 받아왔던 게 사실이죠^~^;; 부끄러운 몰개성의 시대는 최근까지 쭈~욱 이어집니다.
그러다 2017년 8월 15일, ① 마침 광복절이어서 ② 날이 좋아서 ③ 날이 적당해서 KT가 획일화의 틀을 깨고 => 신제품 하나 뿅! 등장시킵니다. 바로 기가 와이파이 웨이브2 유무선 공유기입니다.
[좌측이 신형(웨이브2)이고, 우측은 구형 기가급 공유기입니다. 약 20% 작아졌습니다!]
1. 스펙 거들떠 보기
백문이 불여일견입니다. 비교 테이블로 보시죠!
위의 복잡한 스펙차이를 정리하자면,
1) 보급형 공유기 칩셋 3대장인 리얼텍 – 미디어텍 – 퀄컴 계보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명품(?) 브로드컴을 공수하기에는 무리데스요~ㅠ
2) 크기가 약 20% 작아졌으나, 그냥 작.아.졌.습.니.다 (작아졌다 ≠ 이쁘다)
3) 물리적 스펙에는 큰 변화가 없습니다 SDRAM이 2배 증가한 거 빼고는.. 유/무선 최대 속도도 과거와 동일합니다.
4) 그러나 웨이브2 공유기의 핵심변화는 CPU도, 메모리도 아닙니다!
바로 무선통신 3신기(神技)인 MU-MIMO + 밴드 스티어링 + 빔포밍을 지원한다는 것이죠!
[3신기(神技) = 이런 느낌이라 보시면 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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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말입니다?
눈에 보이는 수치(숫자)가 "특징 없다" 보니 일각에서는 신형 공유기(웨이브2)를 맹비난하곤 합니다.
"웨이브2라는 무선규격 제품들이 시판된 지 2년이나 되었다. 그럼에도 [통신사 최초]라는 홍보문구를 쓰다니... 뭐하자는 플레이냐?!"
"오늘날 시판되는 웨이브2 공유기들에 비하면 스펙 참 뒤떨어진다"
"누가 이걸 매월 3,300원 주고 임대하나? 참 나쁜 사람.."
[보통 위와 같은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다른 시각입니다.
① 통신사들이 제공하는 공유기는 임대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매월 3,300원의 요금을 3년 약정으로 환산하면 무려 12만 원에 육박하는 금액이죠.
② 12만 원이나 되는 돈이면... 그 잘난 MU-MIMO + 밴드 스티어링 + 빔포밍 지원하는 공유기를 시중에서 직접 구매하고도, 떡볶이 사먹을 돈이 남습니다.
③ 하지만 3,300원을 오롯이 주고 임대하는 소비자는 없습니다 (없어야 합니다) 부분적 할인 & 무상으로 임대받아 사용하는 분이 9할 이상입니다. KT의 괴랄한(?) 프로모션 덕분이죠^~^;;
즉, KT의 신형 웨이브2 공유기는 실제 가입조건(요금제, 프로모션)과 궁합을 이루었을 때 효용가치가 수면에 떠오르는 것이고요~ 표면적인 제품 스팩과 원천요금만으로 다른 제품들과 비교될 녀석은 아닙니다. 그런 의미에서, KT 웨이브2 공유기 출시는 칭찬받아 마땅합니다.
[평소 실망스러웠던 통신사들의 행보에 비하면, 이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꽈!!!!!]
천편일률적인 공유기 임대 시장의 궤도를 시~원하게 파괴했을 뿐더러, 단 한푼의 요금인상 없이 성능 높은 공유기를 제공하잖습니까? KT가 마케팅 차원에서 다소 심한 과장과 환상(?)을 심어준다는 것에는 이견 없긴 합니다만, 양치기 소년의 시선으로 KT를 바라볼 필요는 없을 겁니다^~^
2. 무선통신 3신기(神技)
와이파이 무선통신은 상당히 델리케이트합니다. 대~~충 랜선 꽂아서 인터넷 연결하는 것에 비하면... 당연히 복잡시렵겠죠? 그래서..
① 벽, 문, 가구 등의 장애물에 취약하고
② 같은 주파수 내에 불청객(?)이 존재하면 간섭현상이 생기고
③ 거리에 따라 통신품질 영향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이를 상쇄할 비전의 신기 가 필요합니다.
[비전의 신기를 통달한 자! 강호를 제패할 지니...]
제1신기 : MU-MIMO (無美貌??)
공유기 무선통신은 다소 무식발랄합니다. 자신이 소화할 수 있는 음식 크기가 아무리 크다 한들.. 한 번에 한 스푼씩만 먹거든요?
만약 공유기의 능력치(위장/입 크기)만큼 →
여러 스푼을 동시에 먹을 수 있다면 →
음식 먹는 속도가 겁~나게 빨라질 겁니다!
그게 바로 MU-MIMO입니다!!! (반대 개념은 SU-MIMO 입니다)
[만화 2컷으로 설명 가능합니다. MU-MIMO는 통신 효율성을 극대화시키죠]
일반적으로 가정에서 사용하는 공유기에는 스마트폰, 태블릿 등 복수의 단말기가 동시 접속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 때 MU-MIMO가 진가를 발휘하겠지요~?
제2신기 : 빔포밍
와이파이 무선이 송출되는 반경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거기에 장애물까지 만나면? → 속도는 나락으로 떨어지죠 ㅠ 빔포밍은 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신기입니다.
즉, 빔포밍은 와이파이를 수신하는 단말기 방향성을 탐지하여 그 방향으로 주파수를 집중해주는 것이죠! 아주.. 신박한 기술이라 볼 수 있습니다.. (이과 망해라)
제3신기 : 밴드 스티어링
기가급 공유기는 2가지 주파수 대역을 지원합니다! 그래서 와이파이에 접속하는 단말기(스마트폰, 노트북, 태블릿 등)은 2가지 주파수(2.4Ghz / 5Ghz) 중 하나를 택해야 하는데요~ 서로 정반대의 성질을 가지고 있어요 ㅠ
[이 2가지 주파수는 이율배반적 관계에 놓여있습니다 5Ghz라고 무조건 좋은게 아닙니다 ㅠ]
극단적 예시를 들자면,
- 5Ghz 로 연결하면 -> 쾌적하고 빠릿빠릿한 웹서핑이 가능하지만 -> 화장실에서는 안 터집니다;;;
- 2.4Ghz는 정반대로 -> 5Ghz보다는 속도가 느리지만 -> 화장실에서도 접속이 가능하겠지요~?
하지만 밴드 스티어링을 이용하면, 인생이 편해집니다. 단말기의 접속 환경에 따라 더 잘 잡히는 주파수로 자동 변경해주거든요~?
[밴드 스티어링은 주파수를 유동적으로 자동 변경해줍니다!
이미지 출처 : 시놀로지(www.synology.com)]
제법 신박하죠??
KT에서도 이를 거~듭 강조하여 홍보하고 있더군요. 후후....
하.지.만. 밴드 스티어링 기술은 올해 말에나 제공될 예정이고요~ 아직 작동하지 않습니다..... (...오잉?)
오잉...?
그게 뭔 소리인가..?
정식 출시는 했지만 → 사실 미완성이기에 → 지금은 곤란하다 기다려달라는 말 아닙니까?! 한편으로는 회사 사정에 따라 해당 기능이 미제공 될 수 있다는 의미도 되지요 ㄷㄷㄷ
아니 뭐 사람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십니까!!
홍보와 출시가 그리 급했습니까!!
겁나게 아쉬운 부분입니다.
3. 외관 들여다 보기
이제는 구형이 된 GWH(기가 와이파이홈) 보다 20% 작아졌습니다. 좌측이 신형 WAVE2 / 우측이 구형 GWH.
포개봅니다. 사랑이 꽃피는군요
구성은 단 + 심플합니다. 참고로 KT는 올해 10월부터 Olleh 브랜드를 버리고, 다시 KT로 회귀했습니다. KT → KTF → Qook → Show → Qook & Show → Olleh → KT 변화무쌍의 대명사, KT입니다!
전면에는 상태표시 LED가 위치해있습니다. LED를 키고 끌 수 있는 기능도 마련해주었다면 좋았을....
WAN 1EA + LAN 4EA + 전원부 + USB2.0 정직한 구성. 그나저나...시대가 어느 때인데 USB 2.0이냐!!!!!
좌측면에는 리셋 + 재부팅 + WPS 버튼이 있습니다.
안테나 : 접힙니다 (끗)
통신사들이 격하게 아끼고 사랑하는 주식회사 머큐리 제조. 후면은 열기 배출구 처리가 되어있습니다. (공유기는 24시간 가동되는 녀석이기에 -> 분노가 많습니다 -> 그래서 항상 뜨거워요)
4. 총 평
완벽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KT는 단 한 푼의 요금인상 없이 스펙 업그레이드 제품을 (그것도 가장 먼저) 출시했습니다. 또한 '프로모션'과 궁합을 이루게 되면 적게는 월 2,200원에서 ~ 많게는 무상으로 가입 기간 내내 임대받을 수 있죠. 디자인이 엄청 빼어나지는 않습니다만 일관성이 있습니다. (영국 회사인 시모워파월에서 아웃소싱했죠) 다소 과장스러운 홍보 멘트, 얼리억세스의 향기가 걸리긴 하지만 충분히 쓸만한 제품임에는 틀림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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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3줄 결론의 시간입니다.
가입 프로모션 적용을 통해
무상 ~ 월 1,100원 수준으로 임대가 가능하다면
충분히 가치 있는 공유기입니다.
이번만큼은 KT의 행보에 박수 한 번 보내봅니다 (짝!)

















그럼 설치비가 또 발생되나요?
말씀해주신 공유기 모델을 보니 KT인터넷을 이용하고 계신가보네요!
우선 말씀하신 상황에서는 설치비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원하시면 500메가로 업글하며 AX공유기로 교체해달라 요구하실 수 있고,
공유기만 교체하면 설치비 22,000원이 발생하지만 인터넷 요금제를 상향하면 이게 면제되기 때문이에요!
또한 인터넷 요금제를 상/하향 하는 경우에는 KT측에서 설치비를 받아가고 있지 않으니..
설치비에 대한 부담은 제로가 됩니다 :)
헌데, 인터넷을 어떤 용도로 즐겨 이용하시는 지에 따라,
500메가로 업글해도 드라마틱하게 달라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속도는
① 지연시간없이 얼마나 빠릿빠릿하냐?와 (원천회선 품질의 문제)
② 데이터가 지나다닐 수 있는 통로의 크기가 어떠하냐? (100M or 500M 등..)
위 두가지로 나뉘거든요?
그래서 대용량 파일을 업/다운로드 할 때 느리다 느껴지신 거라면
500메가로 업그레이드 하는 게 유의미한 효과를 가져다 줄 겁니다.
대역폭이 5배 늘어난만큼 확실히 데이터 전송속도가 빨라지기 때문이죠
하지만 웹서핑이나 게임 등의 반응속도(Ping)가 느리다고 생각되신 거면
500메가로 업글해도 별 달리 달라진 점을 느끼지 못하실 거에요ㅠ
비싼 인터넷 요금제를 사용한다고 해서 통신 본연의 속도(Ping)가 달라지는 건 아니거든요;;
그러니 이 점을 참고하셔서 인터넷 요금제를 결정해주시면 좋겠습니다 *_*
여기에 이런 질문을 드려도 될지 모르겠지만,
혼자서는 해결이 안되어 실례를 무릅쓰고 댓글 남깁니다.
와이파이를 잘 쓰고 있었는데 갑자기 끊기더니 다시 안 잡힙니다.
와이파이공유기 불도 잘 들어와있고,
사용 가능한 네트워크에는 저희집 와이파이 이름이 잘 뜹니다.
그런데 와이파이 이름을 눌러도 안 잡히고,
와이파이를 삭제했다가 다시 등록하려해도 안되는데,
어떡해야 할까요....?
오!? 현재 댁에서 KT 임대 공유기를 사용 중이시겠지요? +_+
로그인하신 정보로 가입자분이 확인되었는데 최근 KT 상품을 재약정하셨고,
이용 중인 상품에 KT 임대 공유기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아마 말씀하신 문제는 특정 단말기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제 예상이 맞다면 해결책은 아주 간단해요 😍
문제있는 단말기만 재부팅하면 된답니다.
저도 지난달에 제 스마트폰에서 같은 문제가 있어서
이런저런(?) 방법을 시도해 보다, 이 방법으로 깔끔하게 해결되었습니다! 👍👍
험한여정님께서도 한 번 단말기 재부팅을 해보시겠습니까~!?
간단한 방법이 있었다니..... 신기하네요.
도움 주셔서 감사합니다 :)
시간내어 인사 남겨주셔서 저도 감사합니다 😊
이용하시다 언제든 다른 고민이 생기면 편히 들러주시고요,
오늘 남은 시간도 즐겁게 마무리하세용~~^0^
비교 리뷰도 해주시고
KT 인터넷 글도 갱신해주세요
알고 계신 것처럼 KT엔 GIGA WIFI HOME AX 모델 출시된 지가 꽤 오래되었습니다 *_*
해당 모델의 성능과 WAVE2 모델과 성능 비교는 아래 글에 나와있으니 읽어봐주시겠어요?!
- https://www.100mb.kr/bbs/board.php?bo_table=information&wr_id=22740
이밖에도 궁금하신 사항은 언제든 말씀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