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한 기간을 지키지 않으면 돈을 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대표적인 게 바로 인터넷 해지 위약금이죠. 대충 이런 식입니다 :
🏢 통신사 : 3년 동안 쓰기로 약속하면 → 요금 할인 많이 해줄게~
😿 소비자 : 사정이 생겨서 중도 해지 하고 싶어.
🏢 통신사 : 뭐어?! 약속 어겼으니까 → 할인 받은 거 다시 내 놔!
[ 왼쪽 사은품 / 오른쪽 위약금 ...이 정도 느낌이랄까요? ]
표면적으로만 보면 납득 안 되는 논리는 아닙니다. 3년이라는 기간을 약속하고 요금 할인을 받았는데 → 그 약속을 고객 사정상 지키지 못했으니 → 일정 부분 보상을 해주는 게 맞겠지요! 문제는 위약금을 산정하는 방식에 있었는데요... 드디어 7년 만에! (그나마) 납득 가능한 버전으로 개선 되었습니다 😁
3분 만에 살펴보는 격동의 위약금 역사
😡 암흑의 3세대 (2014년~ )
보기만 해도 기가 차는 그래프지요? 이 시기는 사용 기간이 길어질수록 → 위약금이 증가하는 극악무도한 시대였습니다. 보편적인 상식에서 벗어난 산정 공식으로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지요. 솔직히 지금 봐도 터무니없어 보입니다.
🥶 격동의 4세대 (2016년~ )
드디어 그래프가 완만한 곡선을 이뤘습니다만 함정 카드가 발동합니다. 위약금이 대폭 인하되는 시점이 32개월 이후라 → 실상 위약금을 내는 것보다 4개월 동안 쓰는 편이 낫고, 애초에 32개월 이후에는 해지하는 경우가 거~의 없거든요. 3세대에 비하면 양반이지만 소비자를 위한 개선안으로 보기엔 다소 아쉬운 점이 많았습니다.
😊 평화의 5세대 (2023년~ )
보십시오! 이전 세대에 비해 5세대는 더욱 완만한 모양의 곡선을 이루고 있지 않습니까? 꽤 실리적으로 바뀌었다 볼 수 있습니다. 약정 기간 3년을 기준으로 딱 중간 시점인 18개월부터 위약금이 감소되면서 → 평균적으로 약 40% 정도 줄어들었거든요! 드디어 "납득 가능한 위약금 산정식이 되었구나~" 생각해 주심 됩니다!
모르면 손해 보는 Q&A
Q. 위약금은 어떻게 산정하나요?
A. 한마디로 정리하면 할인 받은 총 금액 x (1-이용기간에 따른 감면율) 입니다.
그런데 무슨 의미인지 하나도 모르겠지요..?
그래서 좀 더 풀자면 :
- 할인 받은 총 금액 = 이용기간 동안 제공 받은 약정 할인액의 합산 금액
- 이용 기간에 따른 감면율 = (이용기간 - 180일) / (약정기간 - 180일) * 100%
...역시 무슨 의미인지 하나도 모르겠지요?
Q. 네. 하나도 모르겠어요... 제 위약금 계산 해주세요 😭😭
A. 걱정마십시오! 통신사 홈페이지(앱·고객센터)를 통해 손쉽게 조회할 수 있어요. 다만 통신사에서 안내하는 금액에는 "분실파손비용" 등 장비 반납 시 소멸되는 위약금까지 보여줘서 덜컥 겁을 주는데요. 이는 장비를 무사히 반납할 경우 사라지는 금액이니, 제외하고 보시면 됩니다.
Q. 위약금 5세대를 적용 받는 게 이득이네요! 저는 몇 세대인가요?
A. 위약금 5세대는 각 통신사 별로 적용 시기가 상이합니다!
- KT : 23년 09월 08일 ~
- SK : 23년 09월 27일 ~
- LG : 23년 11월 01일 ~
해당 일자 이후로 가입하셨다면 5세대, 해당 일자 이전에 가입하셨다면 애석하게도 4세대 적용입니다 😭
Q. 저는 4세대인데, 상품을 중간에 변경하면 5세대가 되나요?
A. 오우, 아닙니다. 5세대는 안내해 드린 날짜 이후 신규가입 또는 재약정(=약정갱신) 소비자 분들만 해당 되어요. 즉, 중간에 상품을 변경해도 → 약정 기간만 늘어날 뿐 위약금 세대가 바뀌진 않습니다!
마무리
약 8년 전에 인터넷 위약금을 비평한 글을 발행했었는데, 그 때의 아쉬움이 이제서야 해소되는 듯 합니다. 참 오래 걸렸어요 😂
요즘 필수 생활비에 포함되는 가스비, 식비, 전기세 등 물가 상승률이 가파릅니다. 별 거 안 샀는데 10만 원 훌쩍 넘기 일쑤라 소름이 돋을 지경이에요. 위안을 삼는 건 인터넷 통신비 만큼은 큰 변화 없이 10여 년간 묵묵히 유지하고 있다는 겁니다. 그러다 문득 의문이 들었습니다.
- 저렴한 요금을 묵묵히 유지해 온 건지?
- 아니면 애초부터 비싼 요금이라, 현재까지 묵묵히 유지되는 건지?
통신사들이 원가 공개를 하지 않고 있으니 그 해답은 알 수 없지만, 적어도 이번 위약금 제도 변화는 오랜만에 기분 좋은 소식입니다 😁 적는 내내 기분이 좋아서 신나는 마음으로 마무리 인사 드려요!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고, 항상 더 행복하고 건강하십시오 💚
현재 총 1년 8개월 사용했고, 위약금은 18만원+남은 요금=총 22만원으로 조회되는데, 남은 약정 기간을 전부 사용하면 16개월이니까 28만원 정도 내야하더라구요!
이 경우 그냥 해지를 하는게 현명한 선택일까요? 5세대라서 18개월 이후에 위약금이 줄어드는 구조인거 같은데 ㅠ 딱 그즈음 되었고 앞으로 얼마나 줄어드는지 알고 싶어서 문의 남깁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엘리님~~!!
저는 백메가의 이루다라고 해요~~!!^ㅁ^bbb
2023년 7월 8일에
SKB 100메가 단독 인터넷을 설치 받으셨고!!
당시 SK폰을 <요즘가족결합>으로 결합하여,
인터넷 요금이 22,000원에서 17,600원으로
내려갔던 것으로 확인되는데요~~!!
ㄴ 요 인터넷이 이제는 필요가 없어졌군요~~?!
우선 요 SKB 인터넷은~~?!
개통일로부터 1년 6개월 이상 지난 시점부터
해지위약금이 점차 줄어드는 것은 맞는데요~~!!
매월 줄어드는 위약금이 몇 천 원 정도랍니다;;;
즉! 위약금을 줄이겠다고(?) 인터넷을 더 오래
살려두고 이용하시는 것은... 의미가 없어유~~;;;
(줄어드는 위약금보다 인터넷 요금이 더 큽니다)
즉!! 하루 빨리 해지하는 게 차라리 낫습니당!!
다만 쌩돈(위약금) 내고 해지하긴 아깝지요;;;;
1)
따라서 우선은~~!!
양가 가족분들 중에 인터넷을 단독으로 쓰시는
분이 계신지?? 꼭 확인해 보시기 바랄게요~~!!
요 인터넷을 이전설치 받아 쓰시면 딱이니까요!
(이때, 만약 가족이 이용하시던 기존 인터넷의
약정도 아직 남아 있는 상황이라면~~?!
엘리님 SK인터넷을 "일시정지" 해두셔도 되쥬)
2)
이전 설치받으실 가족분이 계시지 않다면~~?!
네이버 중고나라 등을 통해서
이 SK인터넷을 양도받을 타인을 찾아보세용!!
혹시 양수자가 나타날지도 모르니까요!!>ㅅ<)//
타인에게 인터넷을 양도해서 처리하시면
위약금 걱정 없이 SK와 빠이빠이 하게 됩니다!!
이때 필요에 따라, 우선 엘리님 SK 인터넷을
일시정지 해두고 양수자를 찾으셔도 좋지요!!
(정지 기간만큼 만료일도 뒤로 밀리지만유;;;)
ㄴ 둘 중에 한 가지라도 가능하면 최고인데요!!
우선은~~!!
먼저 SKB 본사 106번으로 전화하시구요~~!!
"인터넷이 필요 없어져서.... 지금 해지할지?
그냥 요금 내면서 약정만료일까지 살려둘지?
고민인 상황인데요~~!!ㅎㅎ
혹시 해지하지 않고 살려둔다면 요금 할인이나
상품권 등의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을까요??
폰결합도 깨질 예정이고 (혹은 이미 깨졌고)
지금으로서는 약정만료일까지 살려두는 쪽이
비용 면에서는 훨씬 더 손해 같더라구요...;;;"
ㄴ 요로코롬 먼저 문의해보십시오!!>ㅅ<bbb
그리고 혹시 추가 혜택이 따라오면~~?!
인터넷 양도글에 해당 혜택도 기재하세요~~!!
그럼 양수자가 나타날 확률도 올라갈 겁니당!!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구요!!^ㅂ^)//
다른 문의사항 생각나시면 언제든 불러주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