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바보같이... 약 10개월 전에 피싱을 당했습니다.
잘 사용 중이던 LG 단말기를 SK 단말기로 잠시 교체해서 1기가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고, 1년 뒤에 변경 가능하다는... 지금 생각해보면 말도 안 되는 일에 당했습니다.
요금이 LG, SK 이중 부과가 되는 걸 3개월 차에 확인하고 피싱범한테 연락했더니, LG로 나가는 인터넷 요금은 지원해줄 거라고 합니다. 처음에 SK 신규가입이라면서 일부 현금 지원금을 받았는데, 그게 일부 보상금에 해당된다고 하더라구요.
9월에 LG 약정이 끝나니 해지하고, 연락 주면 나머지 금액도 돌려준다고 했습니다.
지금 LG 약정이 끝났는데, 피싱범한테 놀아나기 싫어서 SK를 해지하려고 했더니 해지반환금이 52만원 돈이라고 하더라구요... 추가로 지원 받음 금액 있으면 그것도 반환해야된다고 합니다....
그냥 SK를 계속 사용하고, 피싱범한테 차액이라도 돌려 받는 게 나을까요...? ㅠㅠ
해지반환금을 낮출 수 있다면, 조금 부담하더라도 해지하고 싶은데... 좋은 방법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백메가 이상희입니다
아이쿠야 ㅠ.ㅠ 인터넷 이중가입 사기에 당해 도움을 구하고자 찾아주셨군요
안내받으신 수법은 불량 업체들이 즐겨(?) 하는 레파토리이긴 합니다;;
"기존 인터넷은 그대로 두고 새 통신사를 잠깐만 쓰면 된다"
"몇 개월 뒤에 다시 정리해주겠다"
"그동안 이중으로 나가는 요금은 우리가 지원해주겠다"
이런 식으로 접근해서 새 회선을 하나 더 가입시키는 방식인데요.
막상 시간이 지나면 처음 설명했던 내용과 말이 달라지거나,
또 다른 통신사 가입을 조건으로 보상을 이어가겠다고 하는 경우도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ㅠ.ㅠ
그래도 너무 자책하진 마세요!
처음부터 속이려 한 업체가 나쁜 것이지, 고객님께서는 억울하실 상황이니까요;;
지금부터는 제가 하나씩 같이 정리해드리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SK는 지금 해지하시면 안 됩니다.
왜냐하면 지금 SK를 가입하신 지 약 10개월 정도 되셨잖아요?
인터넷 계약은 의무유지기간이 있습니다.
가입 후 1년 이내 해지하면,
통신사 위약금과 별개로 가입 당시 지급받았던 사은품까지 반환해야 합니다.
즉, 지금 SK에서 안내받으신 해지반환금 약 52만원만 내고 끝나는 게 아니라는 뜻입니다.
차라리 의무유지기간인 1년까지 채운 뒤 정리하는 편이 훨씬 유리할 확률이 크죠.
그럼 1년을 채우고 해지하면 되냐!
그거는 유불리를 정확히 계산해보고 결정하셔야 합니다.
① SK와 LG 중 어느 회선을 남기는 게 유리한지 먼저 계산해보고
② LG를 해지한다면 해당 업체에서 실제로 얼마를 보상해줄 건지 확정한 다음
③ SK 해지 시 발생하는 위약금까지 모두 비교해서 결정해야 해요.
예를 들어 SK 월요금이 비싸고,
LG는 결합할인 덕분에 아주 저렴하게 쓰고 계신다면
두 달 정도 더 SK를 유지해서 1년을 채운 다음 해지하는 방법이 나을 수 있고요.
반대로 LG쪽 요금이 비싸고 SK가 훨씬 저렴하다면,
차라리 LG를 정리하고 SK를 계속 사용하는 편이 나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어느 통신사를 해지할지"부터 정하는 게 아니라, 두 회선의 실제 유지비부터 계산해봐야 합니다.
그리고 해당 업체가 이야기한 보상도 꼭 다시 짚어봐야 해요.
처음에는 "LG 요금은 지원해주겠다"고 했다가
나중에는 "처음 받은 현금도 그 보상금에 포함된다"고 했고,
이번에는 "LG 약정 끝나고 해지하면 나머지를 지급하겠다"고 한 상황이잖아요?
그렇다면 LG를 해지하기 전에 반드시
"LG를 해지하면 그래서 최종적으로 얼마를 더 지급해주는 건지"
이걸 정확히 확인하셔야 합니다.
가능하면 전화로만 듣지 마시고 문자나 카카오톡처럼 내용이 남는 방식으로 받아두세요!
그리고 혹시라도 여기서
"보상받으시려면 다른 통신사로 한 번 더 이동하셔야 한다"
"새 인터넷을 또 가입하셔야 나머지를 지급한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면 절대 진행하시면 안됩니다.
이런 유형이 한 번 가입 → 또 다른 가입 → 또 다른 가입으로 이어지면서
결국 인터넷 회선과 위약금만 계속 늘어나는 경우가 실제로 있거든요 ㅠ.ㅠ
자~!! 우선 제가 먼저 어떤 선택이
금전적으로 가장 손해가 적은지 계산해드리려 하는데,
아래 다섯 가지만 확인해서 댓글로 남겨주시겠어요~?!
① 현재 SK에서 사용 중인 상품 구성 / 월요금 / 결합된 휴대폰이 있는지
예: 1기가 인터넷 + 스탠다드TV / 월 00,000원 / SK휴대폰 1회선 결합
② 현재 LG에서 사용 중인 상품 구성 / 월요금 / 결합된 휴대폰이 있는지
예: 1기가 인터넷 + 베이직TV / 월 00,000원 / LG휴대폰 1회선 결합
③ SK 가입 당시 받은 사은품이 정확히 얼마였는지
④ 혹, LG를 해지했을 때 해당 업체가 얼마를 보상해주겠다고 이야기 한 게 있는지?
있다면 얼마를 주겠다고 약속하였는지
⑤ 지금까지 해당 업체와 주고받은 안내가
통화녹취 / 문자 / 카카오톡 등으로 남아있는 게 있으신지!
이렇게만 알려주시면,
제가 아는 선에서 최대한 같이 봐드릴게요 +_+
이미 일이 벌어진 건 어쩔 수 없지만, 지금부터라도 더 손해보지 않게 하나씩 풀어가면 됩니다!
문의주신 사항 답변 드립니다!
1. 1기가 인터넷 + TV / 49,500원 / 결합 없음
2-1. (현재) 500메가 인터넷 + TV / 43,000원 / 알뜰폰 1회선 결합
2-2. (재약정) 1기가 인터넷 + TV / 31,000원 / 알뜰폰 1회선 결합 + 지원금 약 50~55만원 상품권
3. 현금 28만원 (당시 7만원 상품권이 SK로부터 문자로 들어왔는데, 대리점 담당자에게 반납)
4. 가입일로부터 9개월 동안 납부한 49,500원 * 9 =445,500원
초기에 받은 보상금 280,000원을 차감한 165,500원 지급 예정(순차적으로 지급되어 한 달 소요 예정)
5. 통화녹취/문자 자료가 남아있습니다.
피싱 사례를 찾아보다 우연히 알게되었는데, 친절하게 알아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절대 16만 5천원만 받고 끝내선 아니됩니다.
SK를 해지하고 LG와 재약정하는 방향을 생각하셔야 해요.
대신! 위약금과 이중 요금 보상은 업체가 책임지게 해야합니다.
이유인 즉,
현재 조건을 숫자로 놓고 보면
손해가 너무 명확하기 때문이에요;;
지금 SK는 결합 없이 월 49,500원을 내고 계시고,
LG로 재약정하면 1기가 인터넷 + TV를
월 31,000원에 쓰면서 사은품도 50~55만원 정도 받을 수 있다고 하셨지요?
이거랑 비교하면
SK를 계속 유지하는 동안 매달 18,500원씩 더 비싸게 쓰는 셈이고요.
SK 약정이 앞으로 약 2년 3개월, 즉 27개월 정도 남아있다고 보면
18,500원 × 27개월 = 499,500원
앞으로도 거의 50만원을 더 내게 되는 셈입니다.
때문에 단순히 이중 요금만 돌려받고 끝내선 안될 상황입니다.
이 업체 안내 때문에 필요하지도 않은 SK인터넷을 하나 더 가입하게 됐고,
그 결과 지금까지 이중요금을 냈을 뿐 아니라 앞으로도 SK를 유지하면
계속 더 비싼 요금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니까요.
그리고
"처음 받은 28만원을 이중요금 보상금에서 빼겠다"는 논리도 납득이 안됩니다.
이는 SK 신규가입에 따른 혜택으로 지급된 건데,
이걸 이제 와서 "그게 사실 이중요금 보상금 일부였다"고 한다면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지잖아요?
업체 논리라면 고객님은
SK인터넷을 아무런 혜택없이 가입하게 된 셈인데...
말이 안됩니다.
인터넷 계약은 지급되어야 할 최소 사은품은 명확하게 고시되있고,
SK 1기가+TV 구성이면 최소 37만원은 받으셨어야 합니다.
이마저 지켜지지 않았는데 불구하고
아예 그 금액을 이중 요금 보상금에서 제해버린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
업체에 바로 전화하셔서 강하게 따져주세요.
"처음 받은 28만원은 SK 신규가입에 따른 사은품으로 받은 것이지,
기존 LG와의 이중요금을 보상하는 명목이라고 들은 적이 없다.
그런데 지금 와서 이걸 이중요금 보상금에서 차감하려 한다니,
당신들 논리대로라면 결국 나는 아무런 사은품도 못 받고 인터넷을 가입한 게 된 거 아니냐?
인터넷 계약할 때 방통위에서 지정된 최소 사은품 지급액이 공시되있다고 들었다.
SK 1기가+티비면 최소 37만원 받았어야 한다던데, 나는 그보다도 못미치는 금액을 받았지 않았냐?
게다가 SK에서 지급된 상품권 7만원까지 당신들에게 돌려주었다.
근데 그 28만원 마저 이중요금 보상금에서 차감한다는 게 말이 되는 일이라 생각하느냐.
멀쩡히 쓰고 있는 LG인터넷 냅두고 SK로 가입시킨 것도 모자라
요금까지 덤탱이 씌우고, 위약금까지 물어내게 생겼는데
내가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애초에 나에게 연락했던 경로 자체도 의심된다.
내 개인정보를 정당한 경로를 통해 마케팅 동의까지 적법하게 구해서 연락했던 것이 맞는가?
이 계약 자체가 다 무효라고 생각된다.
LG 이어서 쓰면 월요금도 지금보다 거의 2만원 저렴하게 쓸 수 있는데
내가 SK를 유지할 이유가 대체 뭐가 있는가.
나는 SK를 해지할테니,
이중으로 냈던 요금 보상해주고, 위약금도 업체가 책임져라.
해당 금액들 다 돌려주면 당시 받았던 28만원 사은품은 돌려주겠다."
라는 식으로 말이죠.
만약 이야기해보시고 말이 통하지 않는다거나,
아예 말이 통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 바로 소보원에 민원을 접수해주세요.
대외민원이 접수되면 통신사에 압박이 들어가고
-> 그 압박은 해당 업체까지 들어갈 것입니다.
어떻게든 민원을 해결 하기 위해 빠르게 일이 처리될테니,
갖고 계신 모든 증거물을 첨부해서 접수해주세요!
먼저, 너무 상세하고, 친절하게 조언해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통화녹취 내용 한 번 더 확인하고, 알려주신대로 업체 담당자에게 문자 보내보겠습니다.
염치 불구하고, 하나만 더 여쭤볼게요!
어제 여기 글 남기고 직후에 SK 고객센터에도 문의글을 남겼습니다.
문의 내용을 요약하자면, 1) 위약금 면제, 2) 이중납부 요금 환급, 3) 업체 제재 (*처음 받았던 28만원은 반납 의사 있음), 5 영업일 이내 답변 없으면 방통위/소보원 등에 민원 넣겠다는 내용으로 문의글을 남겼습니다.
이 글은 그대로 두고, 답변을 기다려보면 되겠죠?
업체도 결국 SK 본사(?)에서 제재를 가해야 움직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바로 글을 남겼습니다.
그런데 알려주신 사항 보니, 업체 측에 내용 보내라고 조언 주신 거 보고, 방향을 잘못 잡은 건가 싶어서 추가로 질문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괜찮습니다 ㅎㅎ
일을 해결하는 방법이 여러 갈래가 있는 건데,
(직접 업체와 싸워서(?) 합의를 본다. 또는 본사/소보원의 도움을 받아 합의를 본다)
목적은 어쨌든 일을 해결하는 데 있는 거니까요.
굳이 업체와 연락하고 싶지 않다면
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_+
제가 적어드렸던 대사(?)는
나~~중에 업체와 통화하게 되실 일이 생길 때
참고하여서 말씀해주시고,
일단은 본사측의 답변을 기다려보셔도 괜찮답니다 >.<
좋은 하루 보내세요:)
다른 도움 필요해지시면 언제든 다시 찾아주세요~!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모쪼록 빠르게 잘 해결되시길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